◇도설(圖說)로 보는 한국 유학
한국사상사연구회 지음
395쪽 1만4000원 예문서원
예로부터 한국 유학의 고민 중 하나는 어려운 유학의 이론을 어떻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조선 초부터 널리 사용돼 온 방법은 그림(圖)과 해설(說)을 이용해 난해한 이론을 풀이하는 것. 권근이 저술한 ‘입학도설(入學圖說)’, 이황이 17세의 어린 왕 선조를 위해 군주가 해야 할 공부를 제시한 ‘성학십도(聖學十圖)’, 음양오행론을 바탕으로 서양의 천문학을 수용했던 김석문의 ‘역학이십사도해(易學二十四圖解)’ 등 12명의 도설을 연구 정리했다.
◇역사교과서 속의 한국과 일본
한국 역사교과서연구회·일본 역사교
육연구회 엮음
446쪽 1만5000원 혜안
한일 양국의 역사교육전문가들이 한일간 역사인식의 차이를 메우고자 노력해 온 성과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역사교과서연구회(회장 이존희)와 역사교육연구회(가토 아키라·加藤章)는 1997년부터 매년 2회씩 양국을 오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양국의 역사 전체를 대상으로 시각차를 좁히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역사관과 역사교육의 문제를 비롯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문화의 전파, 임나일본부, 임진왜란과 통신사, 일제 침략과 위안부, 재일 한국인, 한일협정 등 쟁점이 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