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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색동옷 입은 우리아이 정말 예뻐요

입력 | 2001-01-17 19:12:00


◇값싸고 색상화사 전통복 강세, 복주머니-아얌둥 갖추면 깜찍

아이들이 먼저 설레는 설날. 명절이나 유치원 생일잔치 등 특별한 날에 입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한복을 마련해주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은 쑥쑥 자라기 때문에 비싼 맞춤복보다는 기성복이 경제적이다. 한두해 설과 추석에 입은 뒤에는 새 것을 사줘야 하므로 친인척들끼리 물려 입는 경우도 많다.

어른 한복은 입기 편한 개량한복이 인기인데 반해 아동한복은 전통한복이 강세. 특별한 날에만 입기 때문에 옛멋을 살려서 예쁘게 입히려는 것. 전통한복이 값도 싸고 색상이 화사하며 합성섬유를 사용해 가볍다.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량한복은 따뜻한 소재를 사용하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게 장점.

아동 한복을 사려면 재래시장이나 대형 패션몰, 할인점 등을 이용하면 좋다. 백화점들도 설날 기획행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동한복을 판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2층 아동복 코너에서는 도령복 주머니 아얌 등 일체를 갖춘 아동한복 세트를 3만5000∼5만원에 판다. 돌부터 10세까지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212호에서는 설 특별행사로 생활한복 전통한복 깨끼한복을 각기 2만원씩에 한정판매한다.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들도 아동한복 특집전을 연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아동 전통한복을 2만9000원, 3만5000원 두가지 가격대로 팔고 있다. 개량한복은 3만8000원과 3만9000원. 까르푸는 남녀 각각 2가지의 개량한복을 5만원대에 판다.

롯데백화점은 15∼21일 본점 영등포점 관악점 분당점 부평점에서 아동한복 전문업체 ‘아해별이’ 제품을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기획상품은 남아한복이 3만원, 여아한복이 5만원. 신상품은 8만8000∼11만6000원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신촌점 무역센터점은 23일까지 아동매장에서 ‘아동한복 특별전’을 연다. 남녀 각 한 벌에 4만5000∼7만원 내외.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