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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효도선물 "역시 내복이 최고죠"

입력 | 2001-01-17 19:15:00


내의를 선물하는 것은 구식? 아니다. 노인들에게 겨울은 2월에 끝나지 않고 3, 4월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부모님께 내의를 선물하는 건 여전히 인기. 더구나 푸짐한 사은품과 건강에 좋다는 기능성 상품까지 기다리고 있다.

설을 맞아 내의업체들이 대대적인 선물기획 상품전에 나서고 있다.

좋은사람들에서는 23일까지 전국 제임스딘 매장을 찾는 고객이 5만원어치 이상을 사면 복주머니에 고급패션타월과 ‘오락기구’ 화투를 담아 준다. 보디가드를 3만원어치 이상 사면 패션타월에 윷을 담아 준다. 또 제임스딘을 7만원어치 이상 산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는 시가 100만원짜리 황금브라(순금 20돈쭝)를, 2등 30명에게는 순금으로 장식된 브라(10만원 상당)를, 3등 50명에게는 좋은 사람들 1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선물용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보온성이 뛰어난 양모를 사용한 울내의, 가슴부분에 캐미컬 장식을 덧댄 여성 내의, 면 양면 원단이라 얇아서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내의, 황토로 염색처리된 기능성 내의 등이 나와 있다. 각각 3만∼5만원대.

이밖에 제임스딘과 돈앤돈스에서는 뱀의 해에 따라 뱀모양이 그려진 속옷을 내놓았고 조만간 뱀가죽 문양의 속옷도 내놓을 예정이다.

BYC는 겨울시즌용으로 내놓았던 건강내의류의 마지막 판매기회를 설로 보고 세트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세라믹 원사를 이용해 원적외선을 방사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에어세라믹 건강내의’(2만8000∼3만원), 무릎 팔꿈치 어깨를 두겹 처리한 ‘에어 건강내의’(2만6000원), 양말 원단에 진흙성분으로 염색돼 원적외선 효과와 항균기능이 있는 내의(4만2000원) 등이 주력상품.

쌍방울은 러닝 내의 양말 팬티가 함께 담긴 설 선물 종합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박하향이 첨가된 양말세트(1만2600원) 참진흙내의(4만원대) 명품 종합선물세트(9만9000원) 등을 내놓았다. 레몬향이나 키토산이 들어간 양말도 있다.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