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재미교포 조셉 박이 회장으로 있는 미국 인터넷 택배회사 코즈모닷컴(Kozmmo.com)은 뉴욕타임스와 제휴를 맺고 신문 급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휴에 따라 코즈모닷컴은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등 자사 배달망을 갖춘 미국내 9개 도시에서 고객이 주문할 경우 뉴욕타임스를 신문판매대 가격으로 한 시간 내에 배달하게 된다. 코스모닷컴은 이들 9개 도시에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코스모닷컴의 배달망을 이용하는 대신 코즈모닷컴을 신문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홍보해 주기로 했다.
양사는 일단 4주간의 단기 제휴를 추진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97년 설립된 코즈모는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배달원이 자전거로 1시간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주목을 끌었으나 최근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 지난해 종업원을 15%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