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의 주가가 5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의 ‘공룡’인 한통프리텔은 18일 장중한때 4만9350원까지 치솟았으나 장막판 차익매물에 밀려 2300원(5.18%) 상승한 4만6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한통프리텔을 79만주인 무려 374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이날 사들인 금액(412억원)의 90%가 넘는 수치다. 이와함께 합병을 발표한 한통엠닷컴은 20억원을 순매수해 이 두종목의 순매수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한다. 외국인은 지분율을 14.11%로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들도 10만주인 50억원규모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함께 순매수 1위종목으로 올려 놓았다.
이에대해 동양증권 조오규 과장은 “외국인의 경우 정부지분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한국통신의 대안으로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을 생각하는 것 같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 및 기업가치 등을 감안할 때 살 만한 종목이 상대적으로 없다는 점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한통프리텔에 대해 엠닷컴과 합병결정으로 조만간 있을 매수청구가격 결정과 코스닥 선물도입 등 호재가 대기중이어서 중단기적으로 유망한 종목이라는 견해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