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게임 전시회인 ‘춘계 도쿄 게임쇼 2001(TGS 2001)’이 오는 3월 30일부터 4월1일까지 도쿄의 마쿠하리 메세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는 19일 일본 국제통상성,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후원하는 ‘춘계 도쿄 게임쇼 2001’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전시회의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자인 빌게이츠가 맡을 계획이다. 그는 이 연설에서 이 회사의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XBOX)’를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소니,코나미,스퀘어소프트 등 유명 게임기 및 소프트웨어 제작사 31개 회사가 참가해 ‘플레이스테이션2’, ‘드림캐스트’, ‘게임보이어드밴스’ 등의 차세대 게임기용 비디오 게임을 선보인다.세가 에닉스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료는 예약할 경우 1000엔, 현장에서는 1200엔.중학생 이하는 무료다.
CESA 관계자는 "21세기에도 일본 게임 산업이 컴퓨터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흐름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이 대회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15만명이 전시회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희웅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