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연일 한국가스공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개장일인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가스공사 주식을 거래일 기준으로 매일 사들이면서 이날 현재 개장일에 비해 50만주 늘어난 222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가스공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54%)오른 1840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의 김동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의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가스공사 주식을 한꺼번에 많이 사지 않고 적은량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것은 상장 주간사들이 사들였던 주식에 대한 매물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메이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고, 총 발행주식수의 15%에 해당하는 물량의 우선주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호재들이 많다"며 가스공사의 주가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