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여가수 박정현이 2월말 3집 활동을 마감한다. R&B와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룬 3집 음반이 30만장이 넘는 판매고(DMR 자체집계)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박정현은 20일 "내 색깔을 담은 3집 음반이 많은 사랑을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집에 돌아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뉴욕 컬럼비아 대학 영문과 편입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독서나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면서 "새 앨범은 한 층 록음악 적인 요소를 가미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고 있는 박정현은 이달 27~28일 부산, 2월3일 전주, 10~11일 대구 공연에 이어 같은 달 23~25일 서울 신촌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중인 이번 공연에서 그는 '편지할께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등 특유의 발라드 넘버 외에도 강렬한 록음악을 부르며 헤드 뱅잉을 선보이면서 올라운드 뮤지션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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