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22일 코스닥의 큰 폭 상승에 힘입어 또다시 상한가를 쳤다.
새롬기술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상한가인 1850원이 올라 1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들어 10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한가를 치던 새롬기술은 단기 급등으로 인해 지난 18일 하한가로 내려가는 등 연 이틀간 조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날 코스닥지수가 4.44포인트나 오른 81.65를 기록하자 다시 기지개를 켠 것이다. 코스닥지수가 79.78이던 오전에는 주가가 1만5850원에 그쳤었다.
한글과컴퓨터도 같은시각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790원이 올라 9390원을 기록중. 주가곡선은 새롬기술과 거의 같은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인터넷업체인 다음도 9.65% 상승중이고 드림라인도 상한가에 근접한 11.69% 오르고 있다.
이들의 재상승은 코스닥이 80지수선을 돌파하고 급상승한데 따라 투자자들이 단기 유동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기술주 실적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이들에 아직 '사자'주문이 몰리고 있는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지극히 위험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