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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새 복합문화 공간, 한전아츠풀센터 4월 개관

입력 | 2001-01-22 16:37:00


서울 강남 지역에 또하나의 복합문화 센터가 생긴다. 한국전력문화회관 대극장(가칭 한전아츠풀센터)이 오는 4월 서초구 서초동 옛 양지변전소 터에 개관되는 것. 이로써 서초동 예술의전당, 역삼동 LG아트센터 등 인근 공연장과 함께 문화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이 공연장은 클래식 무용 연극 뮤지컬 등 각종 문화 공연 외에도 어린이 청소년 주부를 대상으로 한 기획공연과 교육프로그램, 축제, 심야영화 상영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장은 연면적 2만2496평에 1000석 규모의 대극장과 문화관,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무대면적 120평, 무대천장 높이 28.9m. 분장실과 연습실 등 9개의 부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약 60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공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관음악축제’ ‘청소년 팝스콘서트’ ‘재즈페스티벌’ ‘오페라 페스티벌’ 등이 계획돼 있다.

최근 이 공연장의 위탁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주)아츠풀닷컴의 임용순 홍보팀장은 “최근 몇 년새 공연장이 늘었다지만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한전아츠풀센터의 개관으로 문화 예술인 양성과 함께 지역 문화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츠풀닷컴은 공연기획과 교육, 인터넷 사업을 펼치는 문화예술 관련 벤처기업이다.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