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초연 당시 충격적인 표현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저녁’(사진)이 다음달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재공연된다.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의 희곡 부문 당선작(윤형섭 작)인 이 작품은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의 무서운 집착 속에 성장하는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성년 의식을 담았다. 아이의 아버지 살해, 아이와 어머니의 섹스 등비틀어진 의식의 세계가 그려진다. 신예 연출가 성준현이 초연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았다. 심영민 김가인 김현옥 등 출연. 2월14일까지 화∼목 오후 7시반, 금∼일 오후 4시반 7시반. 1만5000∼2만원. 02―929―4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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