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큰 폭 하락하며 21만원대가 무너졌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최근 큰 폭 상승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면서 8%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1만8500원(-8.13%) 떨어진 2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6일(거래일 기준) 상승후 이틀 내리 하락하면서 20만원대로 밀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그동안 7일 연속 순매수에서 벗어나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서 6만500주, 모건 5만2700주, HSBC 3만5600주 등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실현에 나서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진영훈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뚜렷한 실적 호조나 D램 가격 상승이라는 시장 여건 개선에 따라 최근 급등한 것이 아닌만큼 미국증시의 반도체주 조정 및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약세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