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은 26일 프랑스 브장송에서 열린 예선 C조 3차전에서 전반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그린란드를 27―20으로 꺾고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약체 그린란드를 얕잡아보다 전반을 11―10으로 마쳤으나 후반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10분께 26―18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8일 크로아티아와 조 3위를 결정지을 4차전을 치른다.
한편 같은 조의 스페인은 미국을 45―18로 완파, 3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고 독일과 크로아티아는 23―2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각각 2승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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