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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 희생자 의문사 밝힌다

입력 | 2001-01-27 18:30:00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양승규)는 27일 80년대 초 신군부에 의해 ‘삼청교육’을 받다가 숨진 사람들이 ‘의문사’에 해당되는지를 가리기 위해 희생자 50여명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삼청교육 사건은 계엄포고령에 따라 저질러진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개별 희생자들에 대한 기초조사를 토대로 의문사 규명을 위한 조사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씨 실종사건을 의문사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