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최초로 전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발매된 ‘킹덤 언더 파이어’(제작사 판타그램)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반응이 호평과 혹평을 엇갈리고 있다.
세계 5대 웹진 중 하나인 ‘아드레날린 볼트(www.avault.com)’의 독자 리뷰 순위에서 ‘킹덤 언더 파이어’는 26일 현재 총 197개의 데모 게임 중 ‘폴아웃:택틱스’ ‘듀스 엑스’의 뒤를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 cnet(www.cnet.com)의 이용자들이 평가한 점수에서도 전 종목 5점 만점에 4점을 기록했다.
영국의 게임 전문지인 ‘스트래티지 플레이어’ 2월호의 경우 83%, 웹진 ‘유케이 게이머즈 온라인’(www.ukgamesonline.com)은 90%의 만족도를 표시했다. 프랑스의 ‘PC Jeux’ 1월호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내용과 함께 86%의 점수를 주었다.
반면 웹진 게임스팟(www.gamespot.com)은 게임 리뷰에서 “킹덤언더파이어가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 등의 게임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다”며 10점 만점에 5.5점을 줬다.
또 데일리레이더(www.dailyradar.com) 역시 “인공지능이 떨어지고 중간에 게임을 저장할 수 없는 등 많은 허점이 있다”며 MISS(4단계 등급 중 3번째) 등급을 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판타그램 이상윤 사장은 “주로 유럽쪽이 호평을, 미국쪽이 혹평을 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게이머들의 게임 취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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