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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지 발언 파문]외국방문 형식 어떻게 다른가?

입력 | 2001-01-29 06:07:00


국가정상의 외국방문 형식은 의전과 경호 수준의 차이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으로 나뉜다. 국빈방문은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식환영행사, 예포발사, 국빈만찬 등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다.

공식방문은 이보다 한 등급 아래로 입헌군주제 국가의 경우 국왕 만찬 등이 없다. 실무방문은 격식보다 업무에 중심을 두며 방문국 수도에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매년 정례적 정상회담을 갖는 한일간이나 왕래가 잦은 유럽연합(EU)국가들간에 실무방문이 많다. 지금까지 미국을 국빈방문한 한국대통령은 54년 이승만(李承晩), 65년 박정희(朴正熙), 91년 노태우(盧泰愚), 98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 4명뿐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한 나라의 국가원수에게 2번의 국빈방문을 허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