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성 작곡가 중 일본에 진출해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작곡가에 김창환이 뽑혔다.
그는 지난 1월26일부터 4일간 진행한 동아닷컴 엔조이 뮤직 라이브 폴 조사에서 총 239명의 투표자의 39.75%(95표)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김창환은 클럽 디제이 출신으로 김건모, 신승훈, '클론' '디토' 등을 발굴했고 99년 일본의 4인조 여성 댄스 그룹 '칼라'의 음반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32.22%, 77표)에 오른 발라드 전문 작곡가 김형석은 고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비롯해 박진영, 김혜림, 임창정 등의 히트곡을 작곡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엄정화의 'Escape'를 작곡한 주영훈(16.74%, 40표)과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이정현의 '바꿔' 등을 작곡한 최준영(11.30%, 27표)의 경우 국내에서 댄스 전문 작곡가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김창환과 김형석 만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