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필드의 패션 모델'로 불리는 박지은.
지난 29일 LPGA투어 오피스데포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은은 샷을 날릴 때마다 배꼽이 드러나는 패션을 선보이며 옷차림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보통 7부 바지에 짧은 티셔츠 차림을 즐겨하는 박지은은 섹시한 몸매를 지니고 있어 남성 갤러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골프도 골프지만 헐리우드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박지은에게는 패션에 더 신경이 쓰일 지도 모르는 일.
다음은 '슈퍼 땅콩' 김미현.
예전 김미현의 경기때 모습을 보면 티셔츠와 바지를 헐렁하게 입어 마치 힙합 스타일을 연상케 했었다. 그래서 몇 개의 홀을 돌아다니다 보면 큰 티셔츠가 밑으로 쳐저 가뜩이나 작은 그녀를 더욱 더 작게 보이게 했었던 것.
몇 년전에는 주위에서 화려한 옷을 권유해보기도 했으나 김미현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고 힙합스타일의 옷차림은 계속되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9일 LPGA투어 스바루 메모리얼오브 네이프스대회에서의 김미현의 패션은 파격 그 자체였다.
대회 1라운드에서 김미현은 몸에 꼭 끼는 하늘색 쫄티를 입고 나왔던 것. 동계훈련동안 살을 많이 뺐다고 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어쨌든 앞으로의 대회에서 김미현의 골프패션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세리 공주' 박세리. 가장 무난한 골프패션의 선두주자가 바로 박세리다.
항상 단정한 옷차림을 중시하는 박세리는 보통 티셔츠에 조끼차림와 면바지를 입는다. 어찌보면 패션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지만 그녀의 전체적인 외모와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만약 박세리가 배꼽티를 입거나 꽉 끼는 쫄티를 입는다고 상상해보라. 그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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