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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코스닥선물, "당분간 현물시장에 의해 좌우될 것"

입력 | 2001-01-31 08:42:00


코스닥 선물시장의 흐름은 당분간 현물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동향에 의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50 지수선물 시장은 상장첫날인 30일 3월물이 3.08포인트 하락한 96.70으로 마감했다. 첫날 거래량은 총 886계약에 불과했다.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매매주체가 적은 상태여서 현물시장 대형주의 움직임에 선물의 움직임이 좌우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코스닥 선물시장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은 선물시장의 활성화는 증권사의 시장참여로 투자자의 적극적 활동과 상장종목에 대한 유동성 부여가 가능해지는 2/4분기 초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에 가서야 증권사에 대한 선물업 허가가 이루어지고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검사도 끝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현·선물 연계매매가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선물시장에 의해 현물시장이 변동할 가능성보다는 현물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선물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의 코스닥 50지수 구성 비중이 37.7%로 매우 높은데 이들 회사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다"며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가의 매매동향도 선물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프리텔과 국민카드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14.54%와 16.42%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