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도 용병시대.’
삼성전자 마라톤팀이 ‘아프리카 용병’을 영입한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마라톤팀이 고지대훈련을 하고 있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현지에서 탄자니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용병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피드와 지구력이 뛰어난 아프리카 선수를 영입해 대회출전보다는 국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보조를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명의 후보를 받아 이중 7명을 탈락시키고 탄자니아와 남아공 선수 2명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다. 앨버커키에 있는 오인환 코치와 선수들의 고지대훈련 중간점검을 위해 2일 현지에 합류할 삼성스포츠과학지원실 안병철 박사가 4일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1명을 선택할 계획. 연봉은 3만5000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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