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올 한해 동안 이 부문에 지난해보다 55.9%(461억원) 많은 12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5년까지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 개발사업 △3단형 과학로켓 개발사업 △우주센터 건설사업 △통신방송위성 탑재체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우주산업 수준을 현재 세계 18위에서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린다는 것. 2004년 4월 발사예정으로 해상도 1m급의 초고정밀카메라를 실어 지구를 관측하게 되는 아리랑 2호 개발을 위한 올해 예산은 651억원으로 잡혔다.또 소형위성 발사체의 중간단계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험발사를 목표로 하는 3단형 과학로켓개발사업에는 282억원을 투자한다.기획예산처 장병완(張秉浣)경제예산심의관은 “우주관련산업은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분야이며 앞으로 통신과 방송위성 수요가 커지고 위성을 이용하는 분야도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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