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가 1일 부평공장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라인별로 돌아가면서 잠깐씩 멈추는 식으로 파업을 벌여 매그너스 레간자 라노스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노조는 이같은 ‘게릴라 파업’을 12일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대우차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8시25분부터 1시간동안 매그너스 레간자를 생산하는 제2공장에 들어가 라인가동을 중단했다. 조립라인이 가동되지 않자 도장 엔진 등 다른 라인도 한동안 일손을 놓았다. 이후 집행부는 라노스를 생산하는 제 1공장으로 옮겼으며 오후에는 프레스공장에서 파업을 벌였다.
이같은 게릴라식 파업은 일부만 멈춰서도 다른 라인도 함께 가동중단되는 자동차공장의 특성 때문에 대우차 부평공장은 이날 하루종일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이번 파업은 법적 정당성이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실정법과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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