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자회사인 국민카드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의 큰 폭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550% 이상 대폭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1일 지난해의 당기순이익이 7197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의 1079억원에 비해 5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 경상이익은 1조394억원으로 전년도의 1579억원에 비해 558% 급증했다.
국민은행은 이에 대해 "자금조달 및 운용 규모가 크게 늘어 순이자 마진이 확대됐고 금리하락으로 상품 채권 평가·매매익 및 중도매각채권의 매매익이 증가했다"며 " 또한 국민카드에 의한 지분법평가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실적으로 바탕으로 지난해 50원보다 크게 늘어난 올해 주당 500원(액면가 50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