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선 감독이 연출한 삶이 담긴 여성영화 가 2월10일 서울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전격' 개봉된다. 16mm 영화이자 러닝타임 54분의 짧은 중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주류 배급망을 타고 일반 극장에 걸리게 된 것.
'영화제작소 청년' 출신의 여성감독 장희선이 연출한 는 파출부처럼 혼자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할머니, 외유를 즐기는 활동파 엄마, 언제나 뭔가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뚱뚱한 딸의 일상을 닮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다. 실제 감독의 할머니와 엄마가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으며, 장희선 감독이 제작, 시나리오, 연출을 모두 맡았다.
3대에 걸친 여자들 이야기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이 영화는 영화 내용에 걸맞게 '모녀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원래 의 관람료는 4,000원인데 모녀가 함께 영화를 보러오면 관람료의 '반액'을 삭감해준다. 또한 할머니, 엄마, 딸이 함께 영화를 보러 오면 무료로 를 관람할 수 있다. 물론 할머니, 엄마, 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는 필수지참.
이밖에 가족사진 및 사연을 영화 홈페이지(http://ggochoo.intz.com)에 올리면 2월12일까지 등록자에 한하여 1인2매 씩 영화 초대권을 배부한다. 문의 02-2240-7088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