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32·가시와 레이솔·사진)가 일본프로축구 1부리그(J리그) 최고 몸값인 연봉 1억엔(약 11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8500만엔을 받은 홍명보는 2일 “지난해보다 1500만엔 증가한 1억엔에 2001시즌 연봉계약서에 사인했다”며 “세금은 모두 구단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J리그의 최고연봉 선수는 유고출신 스토이코비치(나고야 그램퍼스)로 세금을 내지 않은 총액 규모로 1억2000만엔이었다. 그러나 25%의 세금을 감안할 경우 1억엔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실제로는 홍명보가 일본 프로축구 사상 최고액 연봉 선수로 등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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