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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IT가 좋아"…지난달 4개계열사 신규편입

입력 | 2001-02-02 18:55:00


대기업들이 IT(정보기술)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 분야가 새로운 유망사업이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1월중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내용 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과 SK는 각각 4개와 2개의 신규계열사를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개가 전자상거래 등 IT 관련업종이다.

삼성은 전자상거래 업체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를 새로 세웠고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업체 엠피온(대표 강남국) 주식을 65.2% 사들였다. 삼성은 전자기기부품 제조업체 삼성엔이씨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이영재) 회사 주식을 51% 신규취득해 대주주가 됐다.

SK도 IT산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SK는 온라인정보제공업체 엔카네트워크(대표 박성철) 주식을 50% 매집해 계열사에 새로 넣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오넥스(대표 전성환)도 신규 계열사로 지정했다.

이외에도 동양그룹은 대전에서 유선방송을 하는 동구케이블방송(대표 권기창) 주식을 76%까지 끌어올리는 등 케이블방송에 관심을 보였다.

공정위 기업집단과 관계자는 30대 재벌들이 IT산업에 적극 뛰어드는 등 계열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며 30대그룹 계열사는 570개로 지난해 4월이후 10개월만에 26개 더 늘었다 고 말했다.

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