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는 3600명의 직원들을 5일부터 1주일동안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델파이의 이같은 일시 해고는 GM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이 수요감소 등으로 조업중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변인인 존 페카렉은 일시 해고 인원이 오하이오 공장 1900여명, 미시간 공장 600여명이며 나머지는 인디애나, 미시시피, 뉴저지, 뉴욕, 위스콘신 소재 공장의 노동자들이라고 밝혔다.
페카렉 대변인은 "우리의 조치는 우리 고객들의 생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파이는 최대 고객이자 한 때 모기업인 GM은 북미지역 조립공장 5곳을 폐쇄하자 이번주에는 5000여명을 일시해고 했다.
또 미국 3대 자동차 업체들은 수요 감소에 따라 올 1분기중 생산량을 17%가량 줄일 계획이다.
델파이의 주가는 지난 한해 13% 하락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