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능력시험인 한어수평고사(HSK)를 주관하는 북경어언문화대가 한국측과 합작해 세운 북경어문학원이 이달 말까지 8개 학급 200명을 모집한다.
11개월 과정의 북경어문학원 정규반 과정을 마치면 북경어언문화대 중어중문과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모든 수업은 북경어언문화대가 제작한 교재로 이뤄지며 매달 시험을 치르고 학기마다 중간 및 기말고사를 거쳐 합격해야 북경어언문화대로 진학할 수 있다.
북경어언문화대 교수 8명이 25명씩 짜여진 반을 번갈아 맡아 지도하며 하루에 6시간씩 주 5일 수업한다.
정규반 학생이 이틀 이상 결석하면 곧바로 집으로 통보하고 개별 지도를 하는 1대 1 지도방식이 특징이다.
교육비는 다소 비싸다. 1학기(6개월) 등록금이 270만원, 2학기(5개월) 등록금이 225만원이다. 분기별로 나눠 낼 수 있다.
북경어언문화대에 진학할 경우 학비 기숙사비 식비 등을 합한 연간 총 비용은 4650달러(약 560여만원) 정도.
북경어문학원 중국측 원장인 신연동 교수는 “한국에서 중국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질 때까지 충분한 유학 준비를 할 수 있고 중문학을 전공할 경우 곧바로 중국 대학에 편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lic.co.kr)를 참조하거나 북경어언문화대 한국사무소(02―686―8851∼3)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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