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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가 하락 불구 제약주들 강세

입력 | 2001-02-05 09:43:00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업종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보다(거래일 기준) 16.69포인트 하락한 591.79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1.53%)오른 963.98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녹십자가 전날보다 600원(1.71%)오른 356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유유산업이 전날보다 600원(1.63%)상승한 3740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인제약, 대웅제약, 일성신약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유한양행과 국제약품은 소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동원경제연구소의 김지현 연구원은 "조정장세 속에서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것이 제약주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의약분업 실시로 인한 처방 약품에 대한 가수요 발생, 의약품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일부 업체의 경우 지난해 이익 규모가 9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곳도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S&P500 제약업 지수의 상승세, 일본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약품 업종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우리 증시에서의 의약품 업종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