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정민철(29)이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했다.
정민철은 4일오후 2군 훈련장인 기요다케구장에서 훈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요미우리와의 2년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에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민철의 폭탄선언은 2군에서 같이 훈련하던 동기 조성민의 1군 스프링캠프행이 발표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민철은 2년 임대로 일본에 진출한 케이스. 따라서 올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진출에 제약은 없다. LG구단의 양해를 얻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주니치 이상훈의 선례가 있어, 정민철도 한화구단의 양해만 구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민철은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을 위한 미국행을 하루 앞두고 요미우리와 전격 입단계약을 했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