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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입춘이라 정국이 풀렸으면…"

입력 | 2001-02-05 16:29:00


▽입춘이라 정국이 풀렸으면 하는데 여당은 인조눈을 뿌려가며 겨울을 지속시키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정창화 한나라당 총무, 5일 국회 정상화에 앞서 여당이 계속 야당탄압책을 쓴다고 비난하며).

▽간첩과 친북세력에게는 분명 악법이지만 4500만 우리 국민에게는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소중한 장치다(대한민국 경찰참전전우회 관계자, 5일 국가보안법 개폐에 반대한다며).

▽집안 쌀독이 비었는데 첩 생각 뿐이다(동아닷컴 네티즌, 5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현대가 무리하게 대북사업을 하고 있다며).

▽땅에 박힌 자연석과 우물은 경매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충남 예산 수덕사 관계자, 고 이응노화백이 살았던 수덕사 앞 수덕여관이 경매에 넘어갈 것 같다는 소식에 대해 여관의 토지소유권이 수덕사에 있다며).

▽돈을 거는 문제는 아내와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테리 매컬리프 신임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4일 NBC TV 회견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00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다 100만달러 내기를 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돈만으로 빈곤을 줄일 수는 없다(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5일 아시아의 빈곤 해결은 경제적 정치적 프로그램의 개선 뿐만 아니라 사회안전망 기반시설 정비 같은 문제들도 동시에 해결돼야 가능하다며).

▽세계는 부브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알게 됐다(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 5일 은퇴한 우크라이나의 세계적인 장대높이뛰기 선수 세르게이 부브카에게 경의를 표하며).

▽차량수를 줄이던지 법을 강화해라(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5일 자동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자동차 문화는 아직도 형편없다며).

▽컴퓨터 교재가 일본에서 오다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 5일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에서 만난 북측 컴퓨터 실무자들에게 북한 언론에 컴퓨터오퍼레이팅 시스템 LINUX 가 리낙스 로 발음돼 보도되는 이유를 질문했을 때 이같은 대답을 들었다며).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분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철강업계 관계자, 5일 포항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철강 분쟁은 독점의 특권을 잃지 않으려는 포철과 재벌의 자급자족 논리를 충실히 따르는 현대의 힘겨루기 싸움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