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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LA레이커스 2연승 "오닐 푹 쉬다 와"

입력 | 2001-02-05 17:21:00


북미프로농구(NBA) 태평양지구 3위에 올라있는 LA레이커스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구 선두팀 새크라멘토 킹스를 격파하고 2연승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활약으로 새크라멘토를 100-94로 꺾고 30승16패가 돼 2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승차를 2게임반 차로 줄였다.

이날 26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는 오닐의 공백을 의식한듯 개인 플레이보다는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등 팀플레이에 주력, 로버트 호리와 그레그포스터 등에 찬스를 내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2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경기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터진 브라이언트의 점프 슛으로 91-87로 점수차를 벌린 레이커스는 종료 55초전 브라이언트가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6-89로 승리를 굳혔다.

대서양지구에서 승차 없이 승률에 의해 2·3위를 달리던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히트의 대결은 연장전 끝에 글렌 라이스(29점)가 맹활약한 뉴욕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4쿼터 1분12초를 남기고 101-99, 2점차로 쫓긴 뉴욕은 종료 4.4초전 브루스 바우언에 자유투 1개를 허용해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노마크 상태에서 찰리 워드의 패스를 받은 라이스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앤터인 워커가 36점을 몰아넣은 보스턴 셀틱스는 슬럼프에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82로 물리치고 올시즌 최다인 6연승을 거뒀다.

반면 NBA 최고승률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뉴저지 네츠에 89-96으로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5일 전적

뉴욕 103-100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100-94 새크라멘토

보스턴 103-82 클리블랜드

뉴저지 96-89 필라델피아

피닉스 85-82 샬럿

[로스앤젤레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