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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선도주 중심 하락…상승기대는 여전

입력 | 2001-02-05 18:35:00


코스닥시장이 주춤하면서 모처럼 가파르게 오르던 장외시장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5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하 정책의 단기적인 경기부양효과가 미미하자 코스닥시장에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많이 나왔다.

장외시장은 지난주 중반부터 불안한 조정세를 나타내며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매수세가 위축되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하락세가 시작됐다.

다만 장기적으로 증시주변 여건이 호전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장외시장의 버팀목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살아있다. 주가하락은 선도주부터 시작돼 시큐어소프트 3000원 신세기통신 1000원 강원랜드 600원 등이 하락했다. 온세통신 GNG네크웍스 등과 대량매물이 쏟아져나와 급락세를 보였던 두루넷은 보합이거나 소폭 하락했다. 한편 투자회수 기간을 짧게 잡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최근 코스닥등록예정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STS반도체통신 기가링크 안철수연구소 인젠 등에 대량의 실매수세가 유입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이번 하락은 단기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과정으로 해석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코스닥등록예정종목의 저가매수기회를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