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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김진세/불법 풍선광고물 왜 방치하나

입력 | 2001-02-05 18:35:00


우리집은 번화가에 인접해 있다. 요즘 대로변 상가 앞에 풍선으로 만든 거대한 광고물들이 길을 막고 서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처음에는 규모도 작고 몇 개 안되던 것이 요즘에는 크기도 거대해지고 그 수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이같은 풍선기둥은 안에 조명시설을 넣어 밤에 빛이 나도록 돼 있다. 가뜩이나 좁은 인도를 더 좁게 만들 뿐만 아니라 술집을 광고하는 선정적인 문구가 나붙어 주민정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문제는 구청에서 이런 광고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광고방식이 불법임을 알고 얼마 전 구청에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행정당국의 적절한 조치를 바란다.

김 진 세(서울 관악구 신림1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