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인수후 개발) 테마주들이 6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범양식품은 가격제한폭(880원)까지 올라 6750원을 기록중이다. 부산산업(+10.68%), 중앙염색(12.08%), 일화모직(+6.64%)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중에서도 삼진(상한가), 국영글라스(6.14%), 삼진(5.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A&D는 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된 저성장업체를 저가에 인수, 사업구조 변경이나 기업이미지 쇄신을 통해 고성장업체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증권은 "신규등록 절차없이 즉시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M&A와 차별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A&D는 넓은 의미로 M&A의 한 형태라고도 볼 수 있는데, M&A가 통상적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저평가 우량기업 등이 인수대상인 반면 A&D는 당장 부도날 리스크만 없다면 저성장 또는 성장이 정체된 한계기업을 인수대상으로 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날 A&D 종목 강세는 정부가 M&A전용 무추얼펀드를 허용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중 국회에 제출키로 함에 따라 다시 M&A관련 종목들이 다시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동명 애널리스트는 "작년에 A&D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며 올해도 이들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