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꿨습니다.”
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이상 유럽에서 열리는 오픈대회 출전을 겸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 남자유도대표팀의 권성세 감독(44)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대표팀이 전지훈련 중 출전할 대회는 파리오픈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오픈 등 4개 대회. 이중 독일오픈은 7월 세계선수권(독일 뮌헨)을 앞두고 각국의 대표 1진이 대부분 참가신청을 마친 상태고 헝가리오픈도 각국에서 선발전을 거친 선수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진 대회. 한국대표팀의 목표는 매대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는 것.
지난해말 대표팀을 맡은 뒤 올해 초부터 포항과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해온 권감독은 그동안 국제대회 성적부진으로 수세적인 모습을 보여온 선수들의 경기태도부터 공격적으로 확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그 첫번째 시험무대인 셈.
권감독은 “공격적이지 않으면 벌칙을 받는 등 흥미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공격유도가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선수들이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angsan@donga.com
▽남자 대표팀 명단
△감독〓권성세 △코치〓윤용발 전기영 △선수〓정부경(60kg급·한체대) 김형주(66kg급·마사회) 최용신(73kg급·용인대) 조인철(81kg급·용인대) 윤동식(90kg급·마사회) 임재식(100kg급·계성고) 강병진(100kg이상급·부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