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박찬법·朴贊法)이 세계적인 항공 권위지인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 고객서비스 최우수항공사로 선정돼 6일 미국 워싱턴 캐피털힐튼호텔에서 열린 ATW학회에서 ‘고객 서비스 상(Passenger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세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여객서비스, 화물수송, 첨단 기술 등 모두 11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항공사들을 엄격히 심사해 시상하는 것으로 ‘항공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ATW는 아시아나항공을 선정한 이유로 △전문적이고 자신감 있는 맨파워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하는 고객만족팀 운영 △무료 인터넷시스템 및 개인 비디오시스템 설치 등을 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해 상을 받은 박삼구(朴三求)부회장은 “고객서비스상 수상을 계기로 첨단 기내 서비스장치를 보강하고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다음 번엔 최고상인 ‘올해의 항공사 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ATW는 1964년 창간됐으며 74년부터 ATW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 중 ‘올해의 항공사 상’과 ‘고객 서비스 상’은 세계 항공사의 명예의 상징으로 우리나라에서 이 상을 받은 것은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이다. ‘올해의 항공사 상’은 미국의 콘티넨털항공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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