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7일 코스닥시장의 인터넷 보안업체들이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000년 국내 코스닥 등록 보안업체(싸이버텍,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한국정보공학)의 잠정 집계된 매출액증가율은 92.1%, 영업이익률 21.1%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환경이 확산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어 민간 및 공공부문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수익모델이 확실하며 2001년에도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보안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코스닥의 주도업종으로서 주가가 급상승 하여 주가에 대한 부담이 있으며, 인터넷 산업이 본격적인 생존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선별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개별기업의 투자의견은 한국정보공학, 퓨쳐시스템은 매수(Buy), 싸이버텍은 관망(MarketPerform), 장미디어에 대해서는 매도(Sell) 의견이 각각 제시됐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