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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남산전시관 5월 개관

입력 | 2001-02-07 18:37:00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건너편에 있는 옛 이광희패션 건물이 남산전시관으로 재단장돼 5월경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7일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91년 구입한 지상 1층, 지하 1층, 100평 규모의 옛 이광희패션 건물에 2개의 전시실을 갖춘 남산전시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상에 마련될 1전시실의 주제는 ‘우리의 남산’. 남산의 사계절, 연혁, 동식물, 봉수대, 설화 등을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주는 매직비전이 설치된다.

또 지하에 들어설 2전시실에는 ‘푸르른 남산’이라는 주제아래 일제시대, 한국전쟁, 경제개발 등을 거치며 황폐해진 남산이 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91년부터 추진해 온 남산 제모습 가꾸기 10개년 사업의 완성판으로 전시관을 마련키로 했다”며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