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내년 6월까지 30억원을 들여 시민휴식 공간인 탑동광장에 바다와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선박 형태의 대형 조망탑을 설치하는 등 테마거리를 조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테마거리의 핵심 시설로 탑동광장 동쪽에 길이 90m, 폭 24m의 선박모형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구조물에는 돛대를 상징하는 35m 높이의 조망탑이 건립돼 관람객은 이 조망탑 정상에서 바다와 시가지 한라산 등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 선박모형 구조물에는 나무갑판 등이 설치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되며 비가 오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도 주위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유리 공간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아스콘으로 포장된 탑동광장 바닥은 컬러무늬의 특수콘크리트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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