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대표 정철수)는 일본 하세이 그룹(사장 하가)을 통해 2002년까지 폰가이드과 폰 통역 시스템을 일본지역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R.P.G의 폰 가이드는 핸드폰을 통한 번역시스템으로 이번 계약으로 한일 월드컵 행사시 일본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R.P.G는 이번 시스템 공급 계약금액은 약 12억원이며 단말기 판매시 매출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R.P.G의 폰 가이드는 핸드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세계 10개 국어 통역이 가능한 `폰가이드 센터'로 자동 연결해 주는 시스템.
핸드폰에 확성기와 마이크 기능을 장착, 폰가이드 센터의 통역원과 외국인의 통화내용을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게 해 다자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을 통해 숙박정보, 증시 및 환율 상황, 날씨정보, 교통상황 안내 등 국내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외국인이 선택한 언어로 제공해 국내여행중 언어로 인한 어려움이 사라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빠르면 오는 7월부터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며 일본은 내년초부터 서비스될 계획이다.
정철수 사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행사시 자원봉사자들에게 대여해 외국어를 몰라도 외국인 안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