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테이블과 의자를 사용한 깔끔한 인테리어 때문에 분식점 보다는 작은 카페를 연상시키는 곳. '카로스필' 하지만, 이곳은 김밥을 전문으로 파는 분식점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음식을 기다리는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읽을 거리를 준비해 놓았고 한쪽 벽은 연예인들의 친필 사인으로 가득하다. 사인의 주인공들은 모두 '카로스필'을 다녀간 스타들이다.
다양한 계통의 연예인들이 다녀간 이곳은 가수 김건모, 강타, 디바를 비롯해 연기쪽은 배용준, 하희라 등이 있고 인기 스포츠 스타들의 케리커쳐와 사인들로 장식되어 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여자만세'에서 채시라와 그녀의 친구역인 조혜련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여자만세'에서 채시라와 그녀의 친구역인 조혜련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스타들의 사인 외에도 이곳을 찾았던 일반 시민들의 사진과 작은 메모도 소중하게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의 발길도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카로스필'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식점이 만큼 당연히 음식 맛은 좋다. 더욱이 깔끔함과 함께 독특함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찾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갔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호기심으로 한번쯤 와 볼만 한 곳이지만 음식 맛이 떨어진다면 두 번까지 올리는 없기 때문이다.
메뉴의 상당수는 김밥을 위주로 하고 있다. 주로 세트메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카로스정식'의 경우 돈까스, 김초밥, 일마끼, 계란롤 등이 차례로 나와 든든하다. 카로스롤은 아보카도와 날치알, 캘리포니아김초밥으로 이름이 조금은 낯설지만 메뉴판에 일일이 들어가는 재료들을 설명해 놓아 맛깔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평일 점심시간(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에는 특별점심서비스(3,500원)로 김밥, 우동, 야채마끼를 판매한다. 수염을 기른 주인의 솜씨 좋은 서빙도 기분좋고 다른 분식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코스별 고급스러움이 이곳을 자주 찾게 만드는 비결인듯 싶다. 색다르고 깔끔한 김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곳이다.
◇위 치
피카소 골목 편의점 ''바이더 웨이'' 맞은편
◇버 스
일반 135번 , 88번 홍대입구역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