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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조상생산 1위 新日鐵에 뺐겼다

입력 | 2001-02-09 18:29:00


포철이 지난해 조강생산량에서 일본 신일본제철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포철은 98년 처음으로 1위에 올랐었다.

신일본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전년보다 15.5% 늘어난 2809만t으로 1위 자리를 3년만에 탈환했다. 반면 포철은 4.5% 늘어난 2770만t에 그쳤다.

99년 세계 3위였던 프랑스의 유지노르(2215만t)는 지난해 조강생산량을 아직 공표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 전체의 지난해 생산량이 5%가량 늘어나는데 그쳐 신일철 생산량을 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본제철은 지난해 아시아 수출을 대폭 늘리고 국내 수요도 늘어나 생산 시설을 풀가동했다. 다만 일본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으로 아시아내 철강 가격이 폭락, 신일철의 수익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