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미국의 강성외교를 이끈 ‘철의 여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63)이 곧 자서전을 출판한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자서전 계약료는 100만달러. 8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자서전 집필을 계약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비하면 적은 돈이지만 헨리 키신저 이후 미 국무장관으로서는 두 번째 많은 금액이다.
그는 작가를 고용해 대필하는 관행을 깨고 직접 자서전을 집필해 내년 가을쯤 토크 미러맥스 북스사를 통해 출간할 계획이라고 뉴욕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출판사의 티나 브라운 편집장은 “한 외국계 여성이 거대한 남성세계에 도전해 대통령에 이어 미 행정부의 최고 권력자로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인생역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서전에는 지난해 10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93년 미국의 보스니아 공습 등 재임기간에 겪었던 역사적인 사건들에 관한 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