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다우존스통신이 아소 타로 경제재정담당상의 말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소 경제재정담당상은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전년도 10월∼12월 간 경제성장률은 거의 제로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올 1월∼3월간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전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올 회계연도에 1.2%의 목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경제상황을 일시적인 휴지기로 본다"며 "지난 주 일본은행의 재할인율 인하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아소 담당상의 발언은 최근 다시 불붙고 있는 일본경제의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주 일본정부는 전년도 3/4분기 경제성장률을 당초 0.2%성장에서 마이너스0.6%로 대폭 하향 수정했고 이에 따라 시장일각에서는 일본경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퍼지면서 엔화가 117엔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13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환율은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 뉴욕종가보다 0.28엔 하락한 117.08∼117.18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