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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급강세

입력 | 2001-02-14 11:16:00


달러화가 6주만에 유로화에 대해 최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경기회복 발언, 미국 소매판매액의 증가와 독일 소매판매액의 감소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현재 침체에 빠지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경제전망은 밝다"고 증언하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캐나다 로얄뱅크의 수석 통화거래위원인 피터 로링은 "사람들이 연준리가 금융정책을 완화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믿게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소매판매액이 지난 1월 0.7%가 늘어난 2732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해 미국의 소비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에서는 작년 12월 소매판매액이 11월보다 0.5% 증가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0.8%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달러는 전일종가인 0.9312달러에서 한때 0.917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정유미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