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기 방한은 건설산업에 기대감을 부여하여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지난 1월 김위원장의 상해 방문을 계기로 북한에도 공단 및 신도시건설이 부각되고 있다며 개성공단이 현대건설의 자금난으로 인해 추진속도가 늦어졌지만 북한의 정책변화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전망했다.
대신은 '공단조성을 위해선 전력, 항만, 도로, 철도 등 기본적인 SOC시설의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며 "막대한 투자 자금 마련은 북미관계 개선 여부에 따라 대외차관 및 외자유치 등으로 순차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돼 남북간의 관계개선으로 경제협력이 본 궤도에 오르면 건설업체의 대북 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신은 말했다.
한편 2월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경원선 연결사업에 대한 협의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 추진중인 경의선 복원과 함께 남북한의 경제협력도 신속하고 새롭게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대신은 강조했다.
대신은 대북경협과 관련된 수혜주는 현대건설 등 대형업체와 철근 및 시멘트 등 건자재업체 등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