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요미우리의 정민태의 보직이 마무리 투수로 결정될 확률이 높아졌다.
요미우리의 나가시마 감독은 14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민태와 오카지마중 한명이 마무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가시마 감독은 "우리팀은 투수의 양에 있어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도 그랬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투수들을 잘 돌리느냐가 내가 할 일이다" 라고 말했다. 오카지마 히데키(26)는 지난해 셋업맨과 마무리를 번갈아 맡았던 왼손투수다.
한편 요미우리 코칭스태프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홍백전과 25일부터 펼쳐지는 시범경기에서 정민태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맡겨 테스트할 예정이다.
정민태는 한국에서 9년간 100승(70패)을 올렸고,지난 99년 20승을 포함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따낸 데다 5년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진 ‘철완’이다. 한국에서는 단 3세이브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yomiuri.co.jp/06/20010213ie26.htm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