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22만가구의 임대주택 중 법정 영세민가구인 6만5000가구에 대해 매년 5%씩 인상하던 임대료를 3월부터 작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보증금 및 월임대료를 전세금으로 환산한 임대조건이 시중가격의 90% 이상인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도 인상률을 5% 이내로 묶기로 했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약 200억원의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단안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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