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근(李容根)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예정된 미국 연수를 떠났을 뿐인데도정현준―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도피중인 것처럼 보도한 중앙일보의 기사에 대해 명예회복차원에서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청구권을 신청했으며,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위원장은 금감위 기자실에 팩스를 보내 “컬럼비아대에 연수차 떠난 것이라고 두차례나 해명했음에도 일부 언론이 의혹기사를 계속 보도해 명예실추는 물론 결과적으로 정부의 개혁의지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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